경건한 말씀생활을 도와 주는 ‘매일 성경’이 누가복음으로 2021년도를 시작했습니다. 사건의 시간 순으로 적고 있는 누가복음은 침례 요한과 예수님의 탄생의 과정을 먼저 적고 있습니다. 그리고 1장 46절에 유명한 ‘마리아의 찬양’이 나옵니다. 한 번도 남자와 잔 적이 없는 마리아는 하나님의 천사가 와서 아기를 낳을 것이라는 말을 듣습니다.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아는 그 말씀에 순종했습니다. “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”(눅1:38)
이처럼 처녀인 자신이 임신한다는 말을 듣고서도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섭리와 말씀에 순종하면서 쓴 그녀의 찬양이 눅1:46절에서 ‘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’로 시작됩니다. 여기서 ’찬양’은 영어로 ‘glorify’ ‘exalt’로 번역됩니다. 하나님의 능력을 몸소 체험한 마리아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, 가장 높여 드리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 사실 그 놀라운 일은 그녀가 계획하지 않은 일, 그녀가 생각하지 않았던 일, 그녀가 할 수 없었던 일, 어쩌면 그녀가 원하지 않았던 일이었습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임재와 말씀에 온전히 순종했습니다. 그리고 온전한 찬양으로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 믿음의 모범을 보여 주었습니다.
새해가 밝았습니다. 올 한 해 동안에 어떤 일이 나에게 일어날지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. 내가 계획하지 않은 일, 내가 생각지도 않은 일, 내가 할 수 없는 일, 어쩌면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이 닥칠 수 있습니다. 이 때 마리아의 찬양의 모습을 떠올렸으면 좋겠습니다. 그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의 임재와 나에게 주시는 말씀에 믿음의 자세를 잃지 않으면 좋겠습니다. 그래서 오히려 ‘내 영혼이 주를 찬양’했다는 고백과 간증이 연말에 넘치면 좋겠습니다.
그러한 찬양 가운데 주님의 능력을 또 한 번 맛보는 한 해, 주님의 말씀대로 모든 것이 되리라고 더욱 믿는 한 해, 주님께서 나의 연약함을 돌보심을 느끼는 한 해가 되시길 기도 드립니다.
특별히 전 세계를 두려움으로 몰아 넣었던 COVID-19이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위해서도 다시 한 번 기도드립니다.